같이 놀던 사모 중 하나가 귀국을 앞두었다. 귀국 전에 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게 된 오만 여행. 하이데라바드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다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다녀오기 힘든 곳이라 휘리릭 다녀오기로 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사막도 가보자 해서 가게 됨. 그런데 우리는 공항에서 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인디고 항공 직원이 우리는 비자가 없으므로 발권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무슨 소리야? 대한민국 여권은 오만 입국할때 비자 프리라고. 비자 필요 없다고." "마담. 세상에 비자 없이 입국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어." 지금 생각 해보면 그냥 도착비자 할거야 하고 둘러댈걸 뭐 하러 싸웠는지 모르곘다. 하여간 우리는 발권도 못하고 30분 넘게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실갱이를 하다가 벤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