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가. 웰리가마에 온 다음날다행히 날씨가 화창해졌다. 조식 든든하게 먹고떨리는 가슴 부여잡고어제 약속한 서핑 강습소를 찾아갔다.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웰리가마는 해변은 드넓고파도는 잔잔해서 초보들이 서핑 배우기에딱인 곳이다. 서핑이라는게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인데나는 생전 해본 적이 없으므로멋모르고 호기롭게 도전했다. 비겁하게 남편은 빠지고나 혼자만 함. 근데 이 강사가가르치는게 좀 이상했다. 서핑에서 가장 중요한건보드에 엎드려 있다가코브라 자세로 상체를 세운후타이밍 맞춰서 일어나 중심을 잡고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강사는 나보고 상체를 들었다무릎을 든 후 점프를 해서보드에 착지 후 중심을 잡으라는 것이다. 이건 엄청난 코어힘과 허벅지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