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도착 한 다음날은 해가 쨍 했다. 도착한 날과 섬에서 나오는 날만 비가 왔으니 운이 좋은 편이다. 엘비스 블랑쿠라 바로 앞이 해변이자 스노클링 포인트다. 주로 이탈리아에서 온 노인네들이 많았다. 이사람들은 하루종일 여기 앉아 멍때리고 주는 밥 먹고 진짜 그야 말로 쉬고 있었다. 한국사람들은 조금 심심하기도 할것 같았다. 결정적으로 술이 없다. 리조트 섬이랑 다르게 다라반두는 로컬 섬이라 주민들이 같이 거주해서 오다가다 계속 마주친다. 사람들도 다 순해 보인다. 다만 몰디브가 엄격한 무슬림 국가이다 보니 제약이 좀 있다. 숙소 앞 일정 구역을 벗어 나면 비키니나 삼각 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니는게 금지다. 숙소앞을 벗어나면 위에 뭐라도 걸치고 가야 한다. 나는 이렇게 입고 돌아 댕김. 햇빛이 정말 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