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칼레 궁전을 보고나면 바로 옆이 산 마르코 성당이라 보고 가기로 했다.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인 성 마르코를 위한 성당이다. 안에 도금으로 된 돔이 유명했다. 산마르코 성당은 무료입장인데 대신 줄을 한참 서야한다. 피렌체 때 처럼 마음을 비우고 그냥 줄을 서서 멍때리고 있기로 했다. 좀 다른 성당이랑은 다르게 생겼다. 비잔틴양식,로마네스크양식,고딕양식 등등 동서양 건축이 섞인 양식이다. 암튼 안은 엄청 화려한데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이다. 가방도 못들고 들어가서 보관소에 미리 맡겨야 한다. 일행이 있으면 한명은 줄을 서고 나머지는 가방을 맡기고 오는게 낫다. 그리고 어깨를 드러내면 안되므로 끈으로 된 나시나 원피스를 입은 사람은 필히 위에 무언갈 걸쳐줘야 한다. 조각이 정말 끝내주게 화려함. 이런 땡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