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다시 밀라노로 돌아가는날.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다시 포르토피노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럴줄 알았다면 어제 바닷가에서 수영이나 실컷 할걸. 어제는 버스로 다녀 왔으니 오늘은 페리로 왕복하기로 했다. 걸리는 시간은 버스나 페리나 비슷함. 페리 선착장을 해수욕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내려가면 나온다. 15분 정도 걸리는데 편도 7유로 왕복 12유로이다. 유람선 투어를 많이 하는데 나는 그냥 왕복 페리로 만족하기로 함. 경치는 좋구먼. 날씨 좋고~ 진짜 며칠만 쉬어가고 싶다. 숙박비만 좀 싸면 말이다. 볼것도 없는 포르토피노를 굳이 다시 온건 전날 가지 못했던 브라운 성(Castello Brown)을 가기 위해서다. 평화롭도다~ 브라운 성은 원래 이동네 요새였는데 영국 영사가 19세기에 사들여서 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