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늦은 오후가 되어 버렸다. 시간을 낭비 할 수 없으므로 부랴부랴 베로나 역사지구로 넘어갔다. 걸어서 가도 되지만 어차피 베로나 카드가 있으므로 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베로나 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이지 고로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 으로 가장 먼저 달려갔다. 입구 부터 난리도 아니다. 보나마나 연인들이 붙여 놓은 거겠지. 줄리엣의 집 마당에 있는 줄리엣의 동상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가슴은 왜 만지는 거니? 변태 같으니.. 그리고 로미오랑 줄리엣이랑 같은 동향 사람 아니었나요? 로미오는 어디로 간게야.. 니 여친 이렇게 관광객들에게 시달리고 있는걸 알면 와서 좀 구해 줘야지. 줄리엣의 집 마당은 아무나 들어와서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