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는데 시간을 너무 허비한 탓일까? 두오모 성당에서 나오니 두시가 넘어버렸다. 세시에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예약해 뒀는데...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가려니 시간이 애매했다. 남편은 그래도 두오모 통합권에 포함 되어 있으니 가서 화장실이라도 쓰자고 해서 결국 들어갔다. 결론적으로 차라리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먼저 보고 와서 오페라 박물관을 천천히 볼걸 그랬다. 아카데미아는 사실 다비드 상 빼고는 그렇게 특별한게 없고 오히려 오페라 박물관이 볼거리가 더 많았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의 대표적인 볼거리 기베르티의 청동문 진품. 그외 도나텔로의 막달라 마리아상, 미켈란젤로의 반디니 피에타, 두오모 쿠폴라랑 성당의 장식품이나 성구 들의 진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시간여유를 두고 오지 못한게 아쉬웠다. 이게 기베르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