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저트나이트캠프 2

와히바 사막에서 하룻밤-사막은 역시 석양이지

하는거 없어도 시간은 금방 흘러서 저녁이 되었다. 데저트 나이츠 캠프에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유료인데다 가격도 너무 비싸 우리는 뒹굴거리다 저녁에 석양이나 보러 가기로 했다. 무료니 별건 없고 캠프에서 근처 사구 언덕까지 4륜구동 차량으로 올라가서 리조트에서 준비한 차를 마시면서 석양을 보고 내려 오는 거다. 준비성 강한 사모 한분이 터번용 스카프도 네개 준비를 해왔다. 터번은 드라이버가 잘 메어줌 사막에 올때는 맨발에 쪼리가 짱인듯 아니면 버릴만한 신발을 신고 오거나. 모래입자가 너무 고와 양말이나 운동화에 들어가니 빨아도 빨아도 모래가 계속 나왔다. 결국 운동화는 버림 발이 푹푹 빠지지만 인생샷 한번 건져 보겠다고 꿋꿋하게 올라가 생쇼도 해보고.. 저기 멀리까지 가는 사람들도 ..

신밧드의 나라 오만- 사막한번 가기 힘드네. 숙소 Desert nights camp

같이 놀던 사모 중 하나가 귀국을 앞두었다. 귀국 전에 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게 된 오만 여행. 하이데라바드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다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다녀오기 힘든 곳이라 휘리릭 다녀오기로 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사막도 가보자 해서 가게 됨. 그런데 우리는 공항에서 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인디고 항공 직원이 우리는 비자가 없으므로 발권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무슨 소리야? 대한민국 여권은 오만 입국할때 비자 프리라고. 비자 필요 없다고." "마담. 세상에 비자 없이 입국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어." 지금 생각 해보면 그냥 도착비자 할거야 하고 둘러댈걸 뭐 하러 싸웠는지 모르곘다. 하여간 우리는 발권도 못하고 30분 넘게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실갱이를 하다가 벤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