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오기 전 친했던 직장 동료 A 와 그녀의 남편 B를 만났다. B는 미쿡 애 인데 페이스북에 어느 나라든 익스펙츠 그룹이 있으니 하이데라바드에도 있을거라고 검색 해 줬다. 가입해라고 하길래 멋도 모르고 가입함. 가면 외국인 친구 사귀는 건가? 영어도 못하면서 쪼큼 설렜다. 하이데라바드에 도착해 들어가 보다가 그림교실 홍보글을 발견!! DM을 보냈다. 우락부락하게 생긴 서양 할배인데 좀 무섭긴했다. 벗뜨. 여기선 도무지 취미생활을 할만한걸 찾기가 힘들고 텔루구어는 일자무식이라 영어라도 통하면 다행이었다. 할아버지 이름은 션인데 자기아파트에서 소규모로 수업하고 있다고 일단 와서 그리는 수준보고 거기에 맞게 가르쳐 준다고 했다. "나 영어를 잘 못하는데 괜찮겠어?" "나도 영어랑 맨날 씨름해 ㅎㅎㅎ"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