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2023.02-오만
또 다른 천연 수영장 비마 싱크홀Bimmah Sinkhole 들렀다 무스카트로
이치핏
2024. 8. 7. 10:22
와디바니 칼리드에서 죙일 놀고 싶었지만
시간 빈곤자인 우리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무스카트로 출발 했다.
3박 4일 일정 짧다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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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특유의 황량한 경치를 바라보며
도시락도 먹고..
물이 있으면 사람들은 어디서든 다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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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트로 다이렉트로 가긴 아쉬워
가는 길에 한군데 더 들렸다.
바로 비마 싱크홀 Bimmah Sinkhole.
지반이 푹 꺼져서 생긴 천연 수영장으로
멕시코의 세노테 같은 곳이다.
주변에 공원이 잘 조성 되어 있는데다
입장료도 무료라 가족단위로 온 현지인 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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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시설같은건 없고
대충 아무데나 짐을 둔 후 물에 들어갔다.
딱히 누가 뭘 훔쳐가거나
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식당이나 매점이 없으므로
먹을건 필수로 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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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피쉬도 있어서
체험 가능하다.
안으로 들어갈 수록 수심이 꽤 깊어서
나는 앞에서만 깔짝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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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사실 비키니 금지인데
이미 입고 있던 래시가드가 젖어서
또 입기가 싫었다.
막내가 수영을 더 안하겠다고 해
구명조끼를 빌려입다가 물속에 들어갈때만
사진찍기용으로 잠깐 벗음.
물도 시원하고 깨끗하고..
이런 수영장을 가진 오만 사람들 복받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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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길을 재촉해 저녁이 되어서야
무스카트에 도착했다.
두바이나 다른 중동 도시처럼
화려한 맛은 없지만 깨끗하고 한적한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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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태국음식으로.
바닷가가 인접한 나라라
해산물이 정말 실하다.
오만에선 양고기 그릴 이랑 해산물요리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