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2018·5-미국 캘리포니아,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라스베가스 맛집 몽 아미 가비(Mon Ami Gabi),벨라지오 컨서버토리 & 보태니컬 가든스(Bellagio Conservatory & Botanical Gardens)

이치핏 2019. 4. 29. 12:43



다시 버스를 타고 

센터 스트립 안으로 돌아왔다. 


특별한 목적지도 없고 호텔 구경이나 

하면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날도 더운데 마샬이 눈에 뙇!! 


잘됐다 싶어 고고~



라스베가스가 좋은게 

동네에 마샬이나 로스 같은 땡처리 매장이 있다는거. 


미국 아줌마들 틈에 섞여 

 뭐 살거 없나 하고 열심히 뒤지고 다녓다. 


어떤 할머니가 눈이 잘 안보인다고 

사이즈를 봐달라고 해서 사이즈도 같이 골라 드렸다.


 유독 라스베가스엔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다. 


연금 생활하면서 이런데 놀러와서 

카지노 하면서 유유자적 하나 보다. 


완전 부럽다. 




코카콜라 스토어라..





죄다 코카콜라 관련 기념품들. 


가게 내부도 엄청 넓다. 


기념품류 위주인데 비싸고 딱히 끌리는건 없었다. 




북극곰이랑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물론 유료다.




라스베가스에서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해야지 해서

 찾아 간 곳을 파리스 호텔에 있는 

프랑스 식당 몽 아미 가비(Mon Ami Gabi) 


가비가 내친구는 아니지만 잘해주겠지 싶어서 갔다. 


입구는 호텔 카지노를 통과해서 들어가야 한다. 




야외 테이블에 앉은 사람도 많지만

 나는 더워서 에어컨 나오는데 앉았다. 



칵테일 한잔 시키고 주위에 뭘 시켜먹고 있나 둘러보니

 거의다가 샐러드 왕창 큰거 한접시씩 먹거나

 아니면 한접시 시켜놓고 둘이 갈라먹고 있었다. 


나는 프랑스 식당이니 특이한거 먹어야지 

하면서 달팽이 요리를 시켰다. 




식전빵으로는 프랑스 식당 답게 역시 바게뜨!


 이것만 다 뜯어 먹어도 배부르겠다. 




그리고 내가 시킨 달팽이 요리. 


엥?? 이게 뭐야..


그냥 올리브오일 잔뜩 넣고 해조류넣고 

그릴에 구운것도 아니고 튀긴것도 아닌 그런 요리다.


 이거 먹고 찬물 마셨더니 바로 설사함.  




배는 디저트로 채워야지.


 디저트가 맛있어서 그냥 저냥 용서가 된다. 




음 그냥 스테이크나 하나 시켜먹을걸..


하나에 28.9달러였는데...




밥도 먹었으니 또 열심히 돌아다녀야지 하고

 맞은편에 있는 벨라지오 호텔로 넘어갔다. 


벨라지오 호텔 로비랑 실내정원이 이뻐서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육교를 건너면 2층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들어올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나중에 나올때는 한참 헤메게 된다. 




여기도 어르신들이 한참 카지도 삼매경에...





호텔은 이탈리아 이름인데 

보태니컬 가든은 완전 동양풍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미어터져 

마카오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아 다시보니 일본풍이었구나. 






유리공예도 유명하다는데 컨셉이 뭔지는 모르겠다.



실내 정원도 있지만 

밖으로도 나올 수 있었다 




아까 점심을 먹은 파리스 호텔이랑

 분수쇼가 열리는 연못을 보고 있는데

 왠 할머니가 땡볕에 멍하니 서계셨다.


 한국분이라 반가운 맘에 말을 걸었다. 


"할머니.더운데 왜 땡볕에 이렇게 서계세요?"


"아이고 호텔안에 있으니 

에어컨 바람 땜에 관절이 시리지 뭐야. 

이렇게 햇볕에 서있어야 좀 괜찮아져서 그래."


그렇구나.


그래서 뜨뜻한 캘리포니아랑 라스베가스에 

유독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구나. 


감사하게도 할머니는 내 사진을 찍어준다고 

이리서봐라 저리서봐라 하면서 열심히 찍어주심. 



오~왕좌의 게임. 


어건 한번 꼭 땡겨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할줄 몰라 한참 들여다 보기만 했다. 

ㅎㅎ



구경 잘 하고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도통 출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카지노 호텔들의 특성이라고 한다.


 나가지 말고 여기 오래오래 머물면서 

돈을 다 토해놓고 가라는...